지난해 사망한 부동산업계의 거물 리오나 헴슬리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애완견이 이중 1,000만달러를 받지 못하게 됐다.
뉴욕 맨해튼 유언검인법원의 르네 로스 판사는 16일 헴슬리의 유족들과 뉴욕주 검찰총장간의 합의에 따라 ‘트러블’이라는 이름의 이 애완견이 받을 유산을 1,200만달러에서 200만달러로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로스 판사는 헴슬리가 유언장을 작성할 당시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는 유족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같이 판결했다.
트러블은 이 판결로 인해 막대한 재산을 잃었지만 당초 유언장에서 배제됐던 헴슬리의 손자 크레이그와 손녀 미건은 600만달러의 유산을 증여받을 수 있게 됐다.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은 이 ‘상속견’을 돌보고 있는 플로리다 헴슬리 호텔의 칼 레킥 총지배인이 유산 분배의 재조정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레킥은 아홉살짜리 말티즈인 트러블의 연간 생활비 19만달러와 남은 수명을 감안할 때 1,200만달러는 너무 많다면서 “200만달러만 있어도 향후 10년간 최고의 대우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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