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장관과 회견하는 라이스 장관
6자회담 장관급회담 현재로선 계획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이달 말 한국을 방문, 6자회담을 비롯해 양국간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19일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 정상회의 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뒤 28.29일 이틀간 한국을 방문, 북핵 6자회담 문제와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29.30일 이틀간에는 중국을 방문한다.
특히 라이스 장관은 29일 최근 강진이 발생,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쓰촨성 청두지역을 방문,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복구작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케이시 부대변인이 전했다.
라이스 장관이 전날 북한이 곧 북핵 신고서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한.중.일 순방일정이 발표돼 그동안 중단됐던 6자회담의 재개 등 북핵 문제 해결에 큰 진전이 있을 지 주목된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의 이번 방문 기간에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장관급 회담이 열리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의 이번 한국 방문에선 올 여름 예정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방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며,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가 그 때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스 장관은 앞서 지난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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