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재단 새 이사장에 비비안 김씨가 취임했다.
한미교육재단(이사장 문흥택)은 4일 총이사회를 갖고 신구 이사장 이, 취임식을 가졌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난 10월30일 열린 실행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김 이사장은 1963년 도미했으며 32년간 연방 후생성에 근무하다 올해 은퇴했다. 현재 전미 아시안-아메리칸 전문직여성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83년부터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 교사로 15년간 봉사했으며 맥클린 한글학교 교장으로도 봉직해 2세 교육 현장에 밝은 편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소 2세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지만 막상 중책을 맡으니 걱정이 앞선다”며 “바른 정체성 교육을 통해 우리 2세들을 모국과 미국사회에 기여하는 인물들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재단 운영방향에 대해 그는 버지니아 캠퍼스의 강의실 문제 해결을 첫 과제로 꼽았다. 그는 “현재 애난데일 노바 강의실을 빌려 쓰고 있으나 교실이 흩어져 있는 등 여러 어려움이 많다”며 “아이들이 좋은 시설에서 편히 공부할 수 있게끔 강의실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학생 리더십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 ▲교사 자체 합동 연수회 마련 ▲성인 교육 프로그램 강화 ▲ 학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 마련 ▲웹사이트 개설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장기 프로젝트로 학교 건립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한민족센터 건립운동과 맞물려 추진될 학교 건립 운동은 물러나는 문흥택 이사장이 계속 맡게 된다.
지난 4년간 재단을 이끌어오다 이임하는 문흥택 이사장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동안 도와주신 교사 및 재단 이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민족교육을 위한 길은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잠시도 멈춰선 안 되는 숭고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저녁 우래옥에서 25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이사회에서는 재정보고에 이어 추성희 메릴랜드, 이해영 버지니아 캠퍼스 교장이 학사 보고를, 이경애 장학위원장이 장학금 및 한사모 보고를 마쳤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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