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 일원 한인 미용업체들에 여성 3인조 원정 절도단이 출몰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한미워싱턴미용인협회 김업순 회장은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근 30대 흑인 여성 3명이 몰려다니며 업소에 들어와서는 분위기를 시끌벅적하게 만들면서 주의를 분산시킨 다음 업소에 놓인 지갑이나 현금을 털어가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이들로 인해 피해 본 업체들은 파악된 곳만 훼어팩스 2곳, 비엔나 1곳, 애난데일 1곳 등 4개 업소다. 피해업소들은 이들이 워싱턴DC에서 원정 온 일당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 업주는 “지갑을 도난 당한 한 피해자는 이들이 훔친 크레딧 카드를 이용해 1,000달러 이상을 긁었지만 카드 회사에 신고, 가까스로 큰 피해는 모면했다”며 “또 다른 한 피해자는 지갑에 든 현금 100여 달러가 없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이 같은 피해 사례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린다 이 메릴랜드 미용협회장은 “회사 업소 중에서 피해를 당했다는 곳은 아직 없다”면서 “하지만 예방 차원에서 미용업소들에게 주의를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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