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원로 태권도인이 웨스트 버지니아 주에서 두번째로 큰 마샬 대학 경영대학(Lewis College of Business)의 종신 대학원장(Permanent Dean)에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종웅(사진. Chong W. Kim. 66. 태권도 9단) 씨로, 그는 지난 7월1일부로 이 대학 대학원장에 공식 임명됐다. 마샬 대학은 170년이 넘는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주립대학으로 현재 1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경영대학에는 학부생 1250여명, 대학원생 450여명 등 1700여명이 등록돼 있다.
1977년 이 대학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32년간 재직 중인 김 학장은 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마샬 대학은 수 십 년간 함께 해 온 학교여서 마치 제2의 고향과 같이 편안한 곳”이라며 “학장으로 취임한 만큼 학교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지난해 경영대학원 대학원장 대행으로 활동했던 그는 “앞으로 교수진과 직원간의 화합은 물론 경영학 평가 기준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회원자격 유지 및 기금 모금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터디 등 과목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마샬 대학은 한국의 경북대, 건국대, 조선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대학내에는 한국인 교수 7명을 비롯해 ESL 수업을 받는 한인학생들이 30여명 가량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