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강진으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아이티 긴급 구호에 뉴욕시와 주정부 및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빌 데 블라지오 뉴욕시 공익옹호관,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 등 뉴욕주 정치인들은 13일 미 최대 아이티인 밀집 지역인 이스트 플랫부시가 위치한 브루클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 피해 가족을 둔 시민들을 위로하며 긴급 구호기금 모금에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패터슨 주지사는 “뉴욕시는 9.11 테러 당시 전 세계 각국의 신속한 구호활동으로 빠른 시일 내에 위기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가능한 모든 노력을 동원해 아이티 피해자 돕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뉴욕시민들은 일단 ‘311’ 핫라인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 적십자, 아메리칸케어스, 아이티 리그, 국제구조위원회(IRC), 유엔 산하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월드비전 등이 구호 활동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뉴저지는 아이티 연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둔 구호단체 ‘인터액션’은 현지 피해자들이 꼭 필요한 물품을 즉각 구입할 수 있고 구호전문가들을 현장에 급파하려면 생필품보다는 현금 기부가 더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금 대신 생필품 지원을 결심했다면 반드시 구호기관에 미리 연락을 취하고 이미 수집된 물품은 지역 구호단체를 통해 판매한 뒤 현금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진 발생 당시 아이티에 있던 미국인들의 생사·위치는 연방국무부(1-888-407-474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재호 기자>
데이빗 패터슨(오른쪽에서 두 번째) 뉴욕주지사가 13일 아이티 구호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구호활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욕주지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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