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머스칼리지 김용(미국명 짐) 총장이 과거 아이티에서 20년간 질병퇴치 활동 경험을 살려 대지진 참사를 빚은 아이티 구호활동에 전문 의료 인력을 파견하며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파트너스 인 헬스’ 기구를 공동 설립해 아이티를 포함한 개발도상국 빈민들의 에이즈 및 결핵 등 질병퇴치 활동 및 의료 구조사업에 헌신해왔던 인물. 지난 20여년 이상을 수차례 아이티를 오가며 관련 활동을 펼쳐왔던 터라 이번 지진참사가 남의 같지 않았던 것도 적극적인 지원을 서두른 또 다른 이유다. 고등교육연대와 14일 인터뷰한 김 총장은 “아이티를 처음 방문한 것은 1988년이었다. 여러 개발도상국을 다녀봤지만 아이티의 상황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한 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다”고 회상했다.
김 총장은 ‘파트너스 인 헬스’의 공동설립자이자 동료인 폴 파머씨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더불어 유엔의 아이티 특별외교사절을 맡으면서 공공보건과 교육시설을 비롯한 30억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 시설 재건축을 추진, 희망의 불빛이 비치는가 싶더니 이번에 지진참사를 당하게 돼 가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다. 다트머스칼리지의 전문 의료 인력 아이티 파견은 김 총장과 ‘파트너스 인 헬스’의 특별관계에 따른 공식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김 총장은 일반 시민들이 구호활동을 돕는 방법은 구호단체에 성금을 기부하는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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