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기불황으로 한인을 포함, 실직 가장을 둔 아시안 아동과 청소년 인구가 늘고 있다. 실직한 가장 남편이 증가하면서 홀로 전 가족을 부양하는 아시안 가장 아내도 증가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15일 발표한 통계자료 분석 결과, 불경기와 대규모 실직사태 여파로 18세 미만 자녀를 둔 아시안 맞벌이 가정은 2007년 57%에서 2009년에는 55%로 2% 포인트 줄었다. 직장을 잃은 남편을 대신해 아내 혼자 돈벌이에 나선 아시안 가정도 같은 기간 5%에서 9%로 4% 포인트가 늘어나 전체 인종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기타 흑인과 백인, 히스패닉 모두 3% 증가에 그쳤다.<표 참조>
인종별 맞벌이 가정은 히스패닉이 50%에서 43%로 7% 포인트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흑인 5%, 백인 3%였다. 미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맞벌이 가정이 63%에서 59%로 줄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기혼부부 2,580만쌍 가운데 남편이 실직가장이 된 가정은 6%를 차지해 2007년의 3%보다 두 배 늘어난 반면, 아내가 실직한 가정은 4%에서 2%로 줄었다.
정식 결혼하지 않았지만 사실혼 관계인 기타 150만 쌍의 16%가 남자가 실직자로 2년 전의 9%보다 크게 늘었고 여자가 실직한 가정은 8%에서 4%로 줄었다.
이외 아버지가 혼자 자녀를 부양하는 170만 가정의 12%가 실직자로 나타나 2007년의 7%보다 증가했고, 어머니가 혼자 부양하는 990만 가정도 실직자가 10%를 차지해 2007년의 6%보다 늘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9년 기준 인종별 맞벌이 및 가장 아내 둔 가정
인종 맞벌이가정 가장 아내
아시안 55%(-2%) 9%(+4%)
백인 63%(-3%) 7%(+3%)
흑인 61%(-5%) 12%(+3%)
히스패닉 43%(-7%) 8%(+3%)
()=2007년 대비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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