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성금 모금운동 다민족 사회로 확산시켜
▶ 한인 대형업체...자영업자...동문회 등 쾌척
최악의 지진 참사 피해를 입은 아이티 돕기에 뉴욕한인사회가 지역일대 다민족 커뮤니티의 구호성금 모금운동을 주도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주 지진참사 피해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한인들이 소수민족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성금 모금을 전개한데 이어 18일 플러싱정치연대(대표 테렌스 박) 주선으로 다민족 지역사회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뉴욕에서 활동 중인 비영리 아이티 지역단체에 성금을 전달하며 시민들에게 인종을 초월한 모금운동 동참 중요성을 알렸다.
테렌스 박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서로 돕고 격려하며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 일에 지역에 거주하는 다민족이 서로 연대해 나가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 자리를 함께 한 퀸즈한인회(회장 김은옥), 퀸즈보로힐 네이버후드 협회(회
장 돈 카팔비), 유니버시티팍 세입자 위원회(회장 존 바이어스), 플러싱중국상인협회(회장 피터 투) 등을 비롯, 피터 구 뉴욕시의원(제20지구), 마사 플로레스-벨라스케즈 퀸즈 지구당 대표 등 지역정치인들은 한 목소리로 “퀸즈 플러싱 일대 다민족 지역사회가 이처럼 한 뜻으로 이웃사랑 나누기에 힘을 모으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3,021달러의 성금을 전달받은 아이티진보연대(HAUP)의 엘시 세인트루이스 아실리엔 사무국장은 “뉴욕시에 거주하는 25만 여명의 아이티 출신 가운데 이번 지진 참사로 가족이나 친지가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한인사회를 필두로 다민족사회에서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줘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런가하면 브루클린의 한인 자영업자들이 주축이 된 가칭 ‘브루클린 한인 소기업 소사이어티(KSBSIB·회장 김금옥)’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지역내 한인업소 50여 곳을 방문, 아이티 돕기 구호성금으로 7,610달러를 모금했다.
KSBSIB는 브루클린 한인업소를 이용하는 고객의 상당수가 아이티 출신인 점을 감안, 이웃과 고통분담을 하자는 취지로 이번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모임으로 브루클린 보로청에 한인들의 성금을 전달할 아이티 지역단체 추천을 의뢰해 둔 상태다.
이외 17일 개최한 동문 신년의 밤에서 아이티 구호성금으로 200달러를 모금한 청주 중고교 뉴욕동문회(회장 신석호)와 1,000달러 개인성금을 기부한 한양마트 한택선 회장 등도 한국일보를 통해 월드비전에 성금을 접수하는 등 한인사회 온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플러싱정치연대 테렌스 박(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필두로 한 퀸즈의 다민족 지역사회가 18일 아이티진보연대 엘시 세인트루이스 아실리엔 사무국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에게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전달했다.
아이티 지진 참사를 계기로 지난주 결성된 브루클린 한인 소기업 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이 지역한인업소 이용 고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아이티 주민 돕기에 나서 주말동안 50개 한인업소에서 7,600여 달러를 모금했다.<사진제공=KSBS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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