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시장 연두교서 차분한 경제재건 강조
3선 임기를 시작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화려한 공약 대신 효율적인 경제 재건을 약속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20일 퀸즈 프랭크 시나트라 예술고등학교에서 취임 후 9번째 연두교서를 통해 국가적인 경제 회복을 이끌고 뉴욕시 경제를 다시 부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블룸버그 시장이 강조한 경제 계획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스몰 비즈니스 설립과 성장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흑인과 히스패닉 청소년들의 성공 기회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제한된 예산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등 4가지 질문으로 요약된다.
우선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시 지출예산을 줄이기 위해 시정부 몸집 줄이기에 나선다.지난 8년 간 전임 시장 재직 기간 대비 20% 이상 예산을 늘려왔던 블룸버그 시장은 정부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대신 행정 절차는 간소화 시킬 계획이다. 한 예로 시정부 사무실 공간을 10% 줄여 전체적으로 120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절약해 3,600만 달러의 사무실 임대비와 400만 달러의 유틸리티 비용 등을 줄인다. 또한 뉴욕시 법무국과 아동 사회복지담당 부서를 합쳐, 부서 간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년 4,000여곳이 문을 여는 뉴욕시 레스토랑 업계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돕기 위해서도 관련 부서 업무를 통폐합, 비즈니스 오픈 시 수개월이 걸리는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 시킨다.블룸버그 시장은 “수십억 달러의 예산 적자를 겪고 있는 뉴욕시의 운영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예산을 줄이고 꼭 필요한 사업에 책정된 예산은 보존하는 지혜로운 운영이 필요할 때”라며 “2010년은 뉴욕시 경제 재건을 위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다음 주 중 올 7월부터 시작되는 뉴욕시 2011회계연도 예산안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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