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의 ‘지원체제’운영
5월 한미 경제포럼 등 개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미국 의회 비준을 촉구하기 위해 미주한인상공인협회가 나섰다.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KACC) 정주현 회장은 지난 20일 LA한인상공회의소에서 LA카운티 지역 상공회의 회장들과 함께 FTA 의회 비준을 촉구하기 위한 ‘미주상의 총연 FTA 전국 포럼’ 구상계획을 밝혔다. LA, 오렌지카운티, 롱비치 등 남가주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들과 기자회견을 가진 KACC는 각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을 FTA 지역 포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미전역 한인경제인의 뜻을 모아 FTA 비준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주지역 한인상공회의소를 ‘한미 FTA 지원체제’로 전환한다.
정주현 총연합회 회장은 “FTA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한인상공인들의 전국적인 결집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캘리포니아 경제 나아가 미국 경제에 득이 될 수 있는 한미 FTA 비준이야 말로 한인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KACC는 정치인과 주류상공회의소 관계자들에게 홍보서한 발송 등을 통해 FTA 비준 지지서명을 받아낸다는 실천계획도 마련했다. 이밖에 ▲각 지역 한인상공회의소 주도 FTA 홍보 ▲5월 한미경제포럼 개최 ▲한인상공회의소 회원 데이터베이스 재구축 ▲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단합도모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의 미셸 박 위원은 KACC FTA 분과위원장을 맡아 주류 정치인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박 위원은 “그동안 한인사회는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정치인들에게 힘을 보여줄 수 있다”며 “한인 2세, 3세를 위해서라도 한인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치인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움이 안 되는 의원은 보이콧 하는 것도 이제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KACC는 오는 5월 LA에서 전국 한인상공인 총회를 개최한다.
<김형재 기자>
정주현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왼쪽 네 번째)이 미셸 박 위원, 남가주 지역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들과 함께 한미FTA 비준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