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7년·달러당 최고 3마일
마일리지 프로그램 적극 홍보
여행경기 회복세 타고 “일류 도약”
부임 1년을 맞이한 아시아나 항공 조규영 미주본부장(사진)은 2010년을 ‘기회의 해’라고 표현했다. 사상 유례없는 항공업계 불황으로 힘든 2009년을 보낸 아시아나 항공을 이끈 조 본부장은 새해에 거는 기대와 함께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한 일류 항공사 도약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조 본부장은 아시아나 항공의 기회를 한국에서 시작된 여행경기 회복세에서 찾았다. 조 본부장은 “올해 1~3월 예약현황은 지난해는 물론 여행경기가 괜찮았던 2008년에 비해서도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의 여행경기가 과열조짐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회복되며 2010년도 항공업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장에 비해 미주시장은 아직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다. 조 본부장은 “미주시장은 아직 경기 회복이 현실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와 노선 확대 등 경쟁력 제고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항공은 오는 3월 시카고, 시애틀 노선 증편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한국을 최종목적지로 하는 여객수요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조 본부장은 “지난해 한국행 여행객 감소로 한국을 경유하는 통과 여객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소폭 늘어난 상태”라고 밝히고 “올해는 한국을 최종 목적지로 여행하는 승객의 비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항공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마일리지 이용을 도울 계획이다. 아시아나 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유효기간 7년(다이아몬드 고객 이상)으로 타 항공사에 비해 긴 유효기간을 제공하고 크레딧 카드 연계 마일리지 역시 1달러당 최고 3마일(갤러리아 마켓, H마트 사용시)까지 제공하는 등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본부장은 “좋은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갖고 있지만 홍보부족으로 고객들이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올해는 홍보에 주력해 고객들의 마일리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 심민규·사진 박상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