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최초로 해외 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하는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상하이 KBC에 근무 중인 김남욱 과장과 본사 정부조달 사업팀에 근무하는 심률 대리 부부. 김 과장이 지난해 2월 상하이 KBC에 부임한 후 최근 심 대리가 올 2월1일부로 같은 사무소로 발령을 받았다.
현재 KOTRA에는 모두 12쌍의 사내 커플이 있으며, 이 중에서 부부가 모두 해외에 근무 중인 경우는 4커플이 있으나 같은 KBC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없었다. 회사 측에서는 두 직원이 부부이기 때문에 일부러 같은 곳에 발령 낸 것은 아니며 심 대리가 중국어 전공자이기 때문에 극히 정상적인 발령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부부가 같은 장소에 근무할 경우 주택 임차비용, 이사비용, 의료비 등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KOTRA에서는 사내 결혼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가장 주된 이유는 여성 입사자의 급증이다. 90년대에는 전체 입사자의 약 12%가 여성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그 비중이 38%로 급증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그 비중이 42%에 이를 정도로 여직원의 입사 비중이 높아졌다. 그 결과 사내 결혼의 증가와 해외 근무에 따른 이들 부부의 애로도 적지 않은 상태다. 가장 큰 문제는 육아로 여직원이 자녀를 데리고 나가는 경우도 있고 직원의 부모가 함께 해외로 나가 자녀를 돌보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애로 때문에 여직원이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KOTRA는 지난해 7월부터 동반 휴직제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 유학 또는 연수하는 배우자를 동반하게 된 경우 휴직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로 최근 첫 동반 휴직자가 생겼다. 지난해 8월부터 테헤란 KBC에 근무 중인 남편을 동반하기 위해 최근 여직원 한 명이 동반 휴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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