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환씨, 국제공모전 세계 164개 작품중 뽑혀
뉴욕시 거리가 한인 유학생의 솜씨로 디자인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1일 교통국과 빌딩국 등 관련 부서장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보행자 보호 구조물’(Sidewalk Shed) 디자인 국제 공모전(urbanSHED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당선작에 최영환(28)씨의 ‘도시 우산’(Urban Umbrella)을 선정했다.
전문 엔지니어 사라 콴씨와 안드리스 코르테스 건축사와 함께 팀을 이뤄 이번 공모전에 출전한 최씨는 전 세계 28개국 164개 작품 중 최종 후보 세 개 작품에 선정됐고 2차 심사를 통해 이날 우승의 영예와 함께 1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구조물 기둥을 우산살 모양으로 세우고 빛이 통과하는 천장자재로 자연채광을 확보한 그의 작품은 별도의 조명이 필요 없는 친환경적인 디자인으로 뉴욕타임스는 ‘사람들이 걷고 싶은데 만드는 구조물’이라고 극찬했다.
보행자 보호 구조물은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 아래 행인들을 위해 제작된 임시 구조물로 현재 뉴욕시가 사용하고 있는 구조물은 1950년대 디자인 된 것으로 철골 구조물에 파란색으로 칠한 천장에 전구를 단 모양을 하고 있다. 직선거리로 100만 피트에 달하는 6,000개의 보행자 보호 구조물이 60년 만에 새롭게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 뉴욕시 미관이 깔끔하게 단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룸버그 시장은 “보행자 보호 구조물은 뉴욕시의 얼굴을 의미하는 구조물 중 하나”라며 “새로운 구조물이 설치되면 뉴욕시는 건축적 아름다움과 보행자의 안전, 건물주와 입주 상인들의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줄이는 혁신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씨는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미국으로 유학을 와 현재 펜실베이니아대학 건축학과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다. <윤재호 기자>
뉴욕시 보행자 보호 구조물 교체를 위해 열린 디자인 국제 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된 최영환씨의 도시 우산’
22일 기자회견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최씨의 모습. <사진출처=뉴욕시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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