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융자 견적서(Good Faith Estimate)와 부동산 매매 계약서(HUD-1) 서류 양식(Form)이 완전히 바뀌어 부동산인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캐피털 포인트 펀딩 그룹의 아서 오 부사장은 16일 훼어팩스 소재 북버지니아부동산협회(NVAR)에서 열린 제 8차 워싱턴한인부동산 포럼에서 “이전에는 고객들이 융자를 신청하지 않아도 융자견적서가 발급됐지만 지금은 융자를 해야 견적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융자 견적서 발급 요건이 강화돼 잘못 견적이 됐을 때는 이제 은행이나 모기지 회사가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부동산 인들도 알고 고객들을 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또 “융자에 대한 직접적인 비용은 견적서와 계약서에서 아예 변동이 될 수 없도록 하고 있고 타이틀 회사의 레코딩 비용 등은 10% 이상 변경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면서 “우선 양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 소비자들이 어느 은행이나 융자회사를 이용하더라도 똑같은 양식을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태평양부동산의 키 윤 씨는 “에이전트들은 서류양식의 변화에 맞춰 이를 보고 고객에게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가장 큰 변화는 융자 브로커가 손님에게 주는 융자 견적서의 전체 비용과 바이어가 실제로 계약을 마무리할 때 작성하는 부동산 매매 계약서에서의 비용 차이가 10% 이상이 될 수 없도록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을 사고 팔 때 사용되는 양식도 올해 들어 19개나 변경됐다.
사라 로페 페처 NVAR 고문 변호사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올해 바뀐 부동산 양식을 NVAR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고 바뀐 양식을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페처 변호사는 또 “집을 파는 셀러가 바이어에게 특정 회사를 집 매매 계약과 관련해 강요할 수 없다”면서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이를 염두, 불필요한 소송에 말려들지 말 것”을 권고했다.
크리스틴 타드 NVAR 사무총장은 “북버지니아 지역 부동산 경기는 지난해 바닥을 쳤다”면서 “매물로 나오는 물건이 줄어들고 있는 점과 매매되는 평균 주택가격이 올라간 점 등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은 ‘코리안 리얼터 포럼(Korean Realtor Forum)’ 의장은 “제 9차 한인부동산포럼은 6월 16일 열린다”면서 “앞으로도 한인 에이전트들이 포럼에 대거 참석해야 NVAR내에서 위상도 강화되고 목소리도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의장은 제1기 코리안 리얼터 포럼을 이끈 문미애 전 의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욱 워싱턴한인부동산협회 회장, 송 허친스 아시안부동산협회 워싱턴지부장등 한인 60여명이 참석했다.
문의 (703)966-7268 최태은 의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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