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문제로 어려움…현재 건물에 민원실 확대
애틀랜타 총영사관을 한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전해진 총영사는 예산문제와 대외업무 등으로 인해 현재 위치인 인터내셜널 타워에 재계약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해진 총영사는 28일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한인동포들이 현재의 영사관이 다운타운에 위치해 한인밀집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고 주차문제와 일방통행길 등 한인동포들의 불편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영사관 이전은 한국정부와 협의해 결정하는 문제여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전 총영사는 “한인 동포들의 대민업무도 중요하지만 외국인도 비자를 받으러 오고 각국 기관이나 인사들과의 접촉 등 대외관계도 많기 때문에 한인분들과 외국분들이 함께 편리한 곳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며 “영사관은 해외공관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관공서로서 너무 외곽에 있으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전 총영사는 “영사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0곳 이상의 건물을 보고 다녔다”며 “영사관 이전문제로 정부와 예산교섭을 했지만 한국정부도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총영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라 비슷한 비용으로 현재의 건물 다른 층에 지금 보다 넓은 곳으로 옮겨 한인들을 위한 민원실을 대폭 넓히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해진 총영사는 “한인들의 불편사항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부를 대신하는 영사관으로서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동포들께서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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