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영화 시장 중 하나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한국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LA로 몰려오고 있다.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산타모니카 JW매리엇 호텔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는 한국의 영화사 및 배급사 관계자들과 영화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29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LA사무소(KOFIC, 소장 황수진)와 LA 한국문화원(KCCKA·원장 김재원)에 따르면 AFM에는 한국 영화사 및 배급사 8개 업체 28명과 서울영상위원회·부산영상위원회·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 6명이 이번 AFM 참석을 위해 등록을 마쳤다.
CJ 엔터테인먼트, 소나무 픽쳐스, 사이더스 등 주요 한국 영화배급사들은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한국 영화를 소개한다.
CJ엔터테인먼트 이경준 마케팅 팀장은 “영화 ‘아저씨’ 등 상반기 히트작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한국 영화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활동도 예상된다.
올해 처음으로 AFM 공식후원에 나선 KOFIC는 다음달 5일 할리웃 영화관계자를 대상으로 ‘슛 인 코리아(Shoot in Korea!) 행사를 열어 영화 촬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과 장점을 널리 알릴 계획이며 한국 문화원과 함께 ‘한국 영화의 밤’행사도 개최한다.
황수진 소장은 “할리웃 주요 영화사들이 해외영화 직접투자 방식으로 한국 영화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영화제작 환경이 달라 서로 이해를 넓혀가는 단계지만 한국 스릴러 장르와 작가주의 영화 등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지난해에 이어 컴퓨터그래픽(CG)과 애니메이션 전문 10개 업체를 이끌고 행사에 참여한다. 지난 해 1,000억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던 만큼 올해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AFM과 동시에 열리는 전미영화연구소(AFI) 영화제에는 임상수 감독의 ‘하녀’와 이창동 감독의 ‘시’ 등이 월드 시네마 설렉션(World Cinema Selection) 부문에 초청돼 미국 관객들과 만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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