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덮인 도로 날씨 풀리자 진창길...안전사고 위험
▶ 연방우체국, 우편함 진입로 정리 당부
폭설이 지나간 뒤 주중부터 서서히 기온이 오르면서 시민들의 또 다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눈이 녹은 진창길에 미끄러진 환자도 속출하고 있고 뉴욕시는 여전히 제설작업 완료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런가하면 연방우체국도 시민들의 우편함 주변 청소를 당부하며 협조를 구하고 있다.
■집 앞 우편함 정리: 연방우체국이 폭설로 진입이 막힌 주택 앞 우편함 주변의 눈을 치워주길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곳곳에 쌓인 눈 더미 때문에 우편배달원들의 부상사고 위험이 높아진데다 보다 신속한 우편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연방우체국은 시민들이 우편함은 물론, 우편함에 이르는 진입로 등 주변에 쌓인 눈을 깨끗이 치운다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누구나 최상의 우편배달 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편으로 의약품을 주문받는 주민들과 노인들에 지급되는 정부의 사회보장연금 수표를 비롯, 기타 은퇴연금 등 중요한 우편물이 곧 배달되는 시기라는 점을 들어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로 방치 차량 신고: 뉴욕시가 제설작업 일환으로 도로에 방치된 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시정부는 이번 폭설로 눈 속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차량들이 도로 통행을 막고 있어 제설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뉴욕시는 일반 도로나 인도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차량은 무료로 빼주지만 단, 차량번호판이 달린 것과 없는 것과 구분해서 처리하고 있다. 또한 개인소유 공간에 쌓인 눈 더미에 갇힌 차량을 치우는 데에는 비용을 부과하며 이 경우에는 번호판이 없는 차량에만 해당된다. 폭설로 도로에 방치된 차량 신고는 시웹사이트(www.nyc.gov)에서 차량 목격 시간과 장소, 상황 등을 입력하면 곧바로 접수할 수 있다.
■진창길 부상 주의: 날씨가 풀리면서 녹아내린 눈 때문에 진창이 된 눈길에서 미끄러지는 부상사고가 빙판길 사고 못지않게 속출하고 있다. 특히 노인들이 진창길에서 미끄러지면 골절 위험이 더 높고 때로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더더욱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역 병원에는 눈길 사고를 당한 환자에 이어 녹아내린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 상황.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둥거리다가 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체중이 실린 손과 팔목, 어깨 등에 통증과 골절을 호소하는 환자가 대다수다. 의료 전문가들은 눈이 걷힌 도로라도 여전히 미끄러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외출할 때에는
미끄럼 방지용 제화 착용을 예방책의 하나로 조언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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