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명돈의 목사)은 19일 이사회를 갖고 2010-2011년도 장학생을 확정했다.
이날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 식당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안향(UMCP 1년)군 등 모두 33명의 장학생이 인준됐다. 올 장학생은 고교생 3명과 대학원생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학생이다. 또 메릴랜드 거주 학생이 22명으로 2/3을 차지하고, 버지니아 거주 학생이 11명이다.
황흥주 심사위원은 김미영 교수(존스합킨스대 간호대)를 위원장으로 김양곤 교수(타우슨대 전산학과)와 김형준 이사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엄정하고도 공정하게 장학생 심사를 했다며,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아 선정에 고심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은 총 41명의 학생이 신청, 이중 예정보다 늘어난 3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명돈의 회장은 한국일보와 함께 지난 8월 중순부터 ‘사랑의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동포들의 호응이 높아 기간도 예정했던 9월말에서 지난 연말로 늘어나고, 모금액도 목표액인 5만달러를 훌쩍 넘은 6만3,433.91달러가 모였다고 보고했다. 명 회장은 이중 7,500달러가 미주한인재단 장학생 8명, 1,000달러가 MD한인회 송년잔치에서 1명에게 전달됐다며, 모금액 중 2만달러가 장학기금으로 적립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는 재단 회칙도 대폭 개정했다.
개정된 회칙은 우선 기존 상임이사회 중심의 운영체제를 이사회로 바꾸고, 상임이사와 일반이사가 동등한 의결권을 갖게 했다. 상임이사는 1만달러 이상 영구장학금 기증자, 역대 및 현직 회장, 이사장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 이사는 연 100달러 이상 회비 납부자로 구성되며 외부 기부 후원 포함 연 500달러 이상 기여 의무를 갖는다. 이사의 총수는 30-60명으로 했다.
이사회는 재단의 사업을 보고 받고 재단 사항에 대한 의결권을 가지며, 임원 선출, 회칙 개정 및 장학위에서 상정한 장학생을 최종 결정한다.
이와 함께 회장과 이사장을 포함하는 상임이사 4인과 일반 이사 3인으로 장학위, 모금위, 회칙위, 차세대지도자 육성위 등을 두며, 재단은 연 2회 재단 기금 및 재정을 지상을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또 지정장학금은 기증자의 지정에 따라 특정학생에게 수여하지만 지정 장학금액의 50% 이상을 더 기증하도록 했으며, 지정장학금을 제외한 일반수입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기금으로 적립하게 했다.
개정회칙안은 회칙개정위원회(위원장 이종화, 위원 최정목, 장인훈, 안창훈, 박종섭)가 제출했다. <박기찬 기자>
장학생 명단 (괄호 안은 학교 및 학년)
안향(UMCP 1), 김세경(MD대 1), 최혜희(MICA 1), 배성희(제임스 메디슨대 4), 박래규(시라큐스대 4), 정유하(플로리다주립대 1), 최원정(조지메이슨대 1), 최세현(MICA 1), 서은정(존스합킨스대 4), 송요섭(Rutgers 2), 오유정(UMBC 1), 김기윤(CCBC 3), 차에녹(버지니아텍 1), 박송주(세인트 폴스 여자학교 11), 정지민(존스홉킨스대 1), 이기은(조지메이슨대 4), 구교훈(School of Visual Arts 1), 신우성(UMCP 1), 강정은(피바디대학원), 강민아(카네기멜론대 1), 백성규(배틀필드고 12), 김한나(VA대 4), 이하나(가톨릭대 1), 김찬미(UMCP 1), 최현경(BCCC), 김미애(마운트헤브론고 9), 강수아(MICA), 석현수(워싱턴침례대학원), 안수지(펜실베이니아대 1), 조수영(린치버그칼리지 2), 유이경(제임스메디슨대 1), 심은솔(몽고메리칼리지 1), 정세은(UMC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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