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자 이메일 통해 “선거캠페인 돌입”
▶ 공화후보는 안갯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와 조 바이든 부통령이 지난 2008년 8월23일 일리노이 스프링필드 대통령 유세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웃으며 답하고 있는 모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일 오는 2012년 대통령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1,300만명의 지지자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는 빠르고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가 이룩한 성과를 지키려 노력하면서도 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이전 여러분들은 2012년 재선을 위한 조직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재선 캠페인 착수를 공식화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캠페인은 비싼 TV 광고나 엄청난 이벤트를 통해서가 아니라 이웃, 동료, 친구들과 얘기하고 삼삼오오 조직화된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할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의 일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1년여동안 캠페인에 전력을 기울일 수 없지만, 선거운동의 토대는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재선 도전과 관련한 서류들을 이날 중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선거관리위에 재선 도전 서류를 제출하면 오바마 선거캠프는 본격적으로 선거자금 모금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자금 모금액은 역대 대선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주 내에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 등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재선 캠프는 이와 함께 이날 웹사이트에 ‘우리와 함께 출발하자’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캠페인 돌입을 선언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유권자들의 영상모음도 함께 게재했다.
오바마의 재선 캠페인 본부는 고향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짐 메시나가 시카고 본부를 지휘하며 2008년 대선 캠페인 핵심 멤버인 데이비드 엑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 데이비드 플러프도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2012년 대통령선거를 20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오바마 대통령의 재
선 도전의 성공 여부는 침체된 경제 회복 여부, 이라크·아프간 전쟁에 이은 리비아 내전 개입 등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동안 약속했던 변화를 실천했고,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이룩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이며, 건강보험 입법의 의미를 적극 방어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아직 뚜렷하게 부상하지 않은 가운데 후보군으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헤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 존 헌츠먼 전 주중대사, 미셸 바흐만 하원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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