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공립대 총장 연봉은 올라
▶ 50만달러 이상 수령 59명
연방정부가 고등교육 지출 삭감 등 `긴축 재정’을 표방하고 있고, 수많은 교사들이 일시 해고되는 상황에서도 국·공립 대학 총장들의 지난해 연봉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4일 미 전역의 185개 국공립대 총장들의 2009-2010학년도 중간 임금은 1% 오른 44만4,487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고등교육기관 임직원 급여 등을 조사 발표하는 기관인 `크로니클’을 인용해 밝혔다.
크로니클에 따르면 3년 연속 연봉 리스트의 수위를 차지한 인물은 오하이오 주립대의 E 고든 기 총장이다. 그는 13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다른 보상과 급료 이외의 특전 등을 포함하면 연간 180만달러가 그의 고용을 위해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총장은 그가 유일하다.
185명의 대학 총장들 가운데 50만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자는 모두 59명에 달했다.
국공립대 총장 연봉 서열 5위에 랭크된 펜실베니아의 펜스테이트 유니버시티 총장인 그레이험 스패니어는 최근 톰 코르빗 주지사가 고등교육 지출 40% 삭감안을 제시한 데 대해 “이는 미국 고등교육 역사상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삭감액”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대학의 대변인은 스패니어 총장이 지난 16년 동안 24개 캠퍼스의 9만여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져 왔으며, 지난 3년 가운데 2년은 임금이 동결됐었다고 말했다.
WSJ는 “많은 주의회들이 두 자릿수의 고등교육 비용 삭감을 위한 논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대학 총장들의 연봉은 민감한 주제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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