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불복 전 대통령 퇴출”
▶ 프랑스와 대통령궁 등 공격
대선 결과 불복으로 사실상 내전이 벌어진 코트디부아르에서 유엔과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 군대를 무력화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나섰다.
AFP 등 외신은 유엔과 코트디부아르 주둔 프랑스군의 리콘부대가 4일(현지시각) 수도 아비장에 있는 대통령궁과 대통령 관저, 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코트디부아르 평화유지군 헬리콥터가 그바그보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궁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또 유엔 헬기가 이날 아비장에 있는 그바그보 진영의 아쿠에도 군기지에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현지 주민이 전했다. 이 캠프에는 3개 대대가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리콘 부대 헬기는 다른 그바그보 군기지인 아가반 기지를 공격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정부 관리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긴급하게 요청해 이번 작전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대선 결과 발표 이후 4개월 넘게 코트디부아르에서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유엔과 프랑스가 대통령궁이나 그바그보 군대를 공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관계자는 “그바그보 군대가 민간인과 유엔 평화유지군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중화기를 사용해 왔다”면서 “이번 작전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30일 민간인을 살상하는 그바그보 측의 중화기 사용을 막기 위해 유엔이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다는 내용의 제재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프랑스 외교부는 아비장에 있는 호텔 노보텔에서 4일 오후 무장괴한들이 프랑스인 2명을 포함해 4∼5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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