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무용가 홍영옥씨, 지역사회 우리문화 알리기 앞장
한국무용가 홍영옥 씨.
지난 20여년간 맨하탄, 플러싱, 롱아일랜드 그리고 뉴저지 지역에서 한국 무용가로 널리 알려진 홍영옥씨가 최근들어 한국무용이 전무하다시피한 웨체스터 지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
홍영옥씨는 그동안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려야 이민자로서 한국인의 위상이 같이 올라간다’는 신념으로 뉴욕일원의 각 도서관, 맨하탄 FBI, 뉴저지 검찰청 등 공공기관을 찾아 공연을 해왔다.6살 때부터 춤을 시작한 홍씨는 한국 경희 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한국무용의 선구자이자 대모로 알려진 김백봉, 산조춤의 명인 김진걸 씨의 제자로서 88년 한국 올림픽 개막식에 화관무 공연에 참여하는 등 무용 수련을 쌓았다.
홍씨는 1990년대 처음 뉴욕에 왔을 때 이곳의 일부 한국무용이 아마추어 수준인 것에 놀랐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한국 무용의 전통을 심는 일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마다 각 기관의 프로그램에서 공연을 하며 한국 무용을 미국사회에 제대로 알리는 일과 동시에 뉴욕의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해온 그는 지난 10여 년간 해마다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여했으며 구정맞이 행사 등 한인 사회 각종 행사에 공연
을 해오고 있다.
홍영옥 씨가 웨체스터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3년전, 이곳 CCM의 의뢰를 받고 노인들을 위한 행사에 참여한 때부터이다. 작년 웨체스터 한인회 연례만찬에 초대되어 이 지역 6.25참전 용사들 앞에서 공연 한 이후, 더욱 더 이곳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는 홍씨는 이 지역에 한인이 이렇게 많이 사는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그동안 열심을 다했던 플러싱이나 롱아일랜드에는 어느 정도 한국 무용이 정착 했다고 생각하는 그는 이제 웨체스터 지역에서 그 가능성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낯선 이 지역을 살펴보는 단계이다. 한국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여기저기 기관을 알아보며, 이곳 한인 사회의 움직임을 눈여겨보고 있다.
‘홍영옥 무용연구소’에서 제자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홍씨는 현재 한미예술협회 회원, 한미문화연구원 공연부장, 브루클린 TOP유치원의 강사이다.
<노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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