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VC 조사, 평균 공실률 11.6%
▶ 3년만에 2배이상 늘어
뉴욕 일원 최대 한인상권인 플러싱 일대 상점 10곳 중 1곳은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KAVC)가 최근 실시한 ‘플러싱 한인상권 공실률 실태 조사’ 결과, 유니온 스트릿과 노던블러바드, 먹자골목으로 불리는 머레이힐 상권 등 3개 지역의 상점 공실률이 평균 11.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 공실률이 5% 미만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한인상권도 최근 수년 새 심각한 불황의 여파를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가 1층 업소기준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유니온스트릿 선상 34애비뉴~바클레이 구간에 위치한 132개 업소 가운데 13개 업소가 장기간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10%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또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유니온스트릿~162가 사이의 287개 업소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34곳이 비즈니스를 이어가지 못하고 비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점과 노래방, 식당 등이 밀집해 있는 먹자골목 경우 공실률은 13%로 72개 업소 중 9개 업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백돈현 한미부동산 대표는 “2007년 경기불황이 시작되기 전 플러싱 일대 상점 공실
률은 5% 미만을 유지할 정도로 매우 건강한 상권이었다”며 “경기침체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플러싱 한인상권도 점차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5일부터 2주간 KAVC 인턴 및 자원봉사자들이 ‘2011 하계 인턴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접 상가를 방문해 진행된 것으로 향후 한인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참고자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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