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리 허드슨 타고온 ‘반달’ 지역주민에 관람 승선기회
허드슨 강을 처음으로 항해한 영국의 탐험가 헨리 허드슨(Henry Hudson)이 타고 온 것과 같은 범선 ‘반달’(Half Moon)이 커네티컷 주민에게 관람 승선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굳웬 대학(Goodwin College)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커네티컷 주민들에게 범선 ‘반달’에 승선하여 관람하게 하였는데 본 기자도 이곳에 동참하여 17세기 미국이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 하에서의 생활상 전시장을 견학했다.
1609년 3월 헨리 허드슨은 네덜란드 이스트 인디아 회사(Dutch East India Company)의 범선 ‘반달’을 타고 북미를 항해했다. 이 항해는 러시아 북방에서 큰 얼음 섬을 만나 방향을 서방으로 변경 하면서 대서양으로 오게 된 것이며 심한 파도에 의한 배의 파손을 수리하기 위해 메인주(Maine)에 정착했다. 수리 후 남쪽으로 항해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맨하탄을 끼고 흐르는 강을 타고 북쪽으로 항해 하여 그 후 이 강을 헨리 허드슨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어 허드슨 강(Hudson River)이라 칭하게 되었다.
허드슨의 항해는 그 후 동북부 프랑스의 영토와 남부 영국의 식민지 땅을 합쳐 새 네덜란드(New Netherland)라 이름 했고 현재 알바니(Albany) 근방에 있던 나서우 성(Fort Nassau)에 교역소를 건설하였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네덜란드는 이 지역을 식민지화 했다.‘반달’은 20여 명의 선원이 갑판 위 조그만 선실 부엌과 식당을 겸한 곳에서 화롯불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었으며 갑판 아래에 있는 넓은 마루방(10여 명 정원)에서는 하루 두 번 교대하면서 일과 침식을 했다.
현재 범선은 1989년 뉴욕주 알바니에서 그 옛날 ‘반달’의 모양과 크기 등을 똑같게 한 모형으로 건립, ‘항해하는 박물관’이라고 칭하면서 미국과 세계를 항해하면서 1600년도의 항해술과 이에 따른 수학과 과학 그리고 역사를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말 반달은 굳웬 대학에 속해있는 커네티컷 리버 아카데미(Connecticut River Academy) 학생 11명을 태우고 1주일동안 커네티컷 강과 대서양 연변을 항해하기도 했다. 400여 년 전 헨리 허드슨이 항해한 모습과 항해의 필요한 수학적 요소, 그리고 이에 따른 과학적인 지식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한다. <곽건용 기자>
커네티컷 강변에 정박 중인 반달의 전경(사진 위쪽)과 시라큐스 근방에서 연구실을 운영하며 1600년도 장난감과 오락을 연구하는 셰리 크러포드(왼쪽)씨와 곽건용 기자. 손에 든 것은 나무로 만든 1600년대 장난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