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랜스시 등이 남가주 에디슨사를 가로등 관리부실 및 공금횡령 혐의 등으로 제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토랜스 지역 언론 ‘데일리 브리즈’는 지난 12일 토랜스, 다우니, 헌팅턴비치 등 남가주 에디슨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8개 시정부가 ‘정당한 가로등을 위한 연대’를 결정하고 이같은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토랜스시의 경우 가로등 유지 및 보수를 위해 세금 130만달러와 시 특별자금 180만달러 등 300만달러 이상을 남가주 에디사에 지급했으나 관리부실로 전체 가로등의 4%가 작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치된지 50년이 넘은 일부 가로등에 대한 에디슨 측의 교체 및 보수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시정부와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토랜스시 측은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에디슨사는 2006년 이래 매년 10%가 인상된 가로등 유지 및 보수비용을 받아 챙겼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300만달러가 투자된 현장이라고 보기에 토랜스의 가로등 수준은 끔찍한 수준”이라고 에디슨사를 성토했다.
토랜스시 측은 에디슨사가 시로부터 받은 300만달러를 제대로 집행하지 않고 유용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디슨사 측은 토랜스시로부터 받은 가로등 관리비를 적절히 집행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금유용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토랜스에서는 지난 6일 전신주 전선 연결불량으로 수퍼보울이 한참 진행되던 오후 4시께 약 1,455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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