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17일 고향 뉴어크에서 치러질 가능성"
햄버거, 감자튀김, 샴페인, 맥주…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마지막 식사’는 그의 죽음처럼 쓸쓸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휴스턴이 숨진 호텔 객실 테이블 위의 먹다 남은 음식 등을 찍은 미국 연예전문 매체 TMZ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휴스턴이 죽기 직전 햄버거와 감자튀김, 샴페인, 맥주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의 가족 소식통은 휴스턴이 호텔방에서 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은 뒤 칠면조 샌드위치와 할라피뇨를 쟁반에 담아 욕실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원래는 목욕 후 먹으려고 한 것이지만 그는 결국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테이블 위에는 뚜껑을 딴 맥주 캔들과 잔에 담긴 샴페인이 있었고, 욕실 바닥에는 쟁반과 함께 면도기 등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이로 미뤄볼 때 휴스턴이 신경안정제와 알코올을 함께 먹은 것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휴스턴의 호텔 방에서는 신경안정제로 널리 쓰이는 재낵스와 생리통약 미돌,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등 여러 종류의 처방약이 상당량 발견됐다.
TMZ는 이중 일부는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압수수색을 당했던 ‘미키 파인 파머시’에서 처방을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잭슨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맡았던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로스앤젤레스 서쪽에 있는 이 약국이 통제 대상 약품을 부적절하게 처방했는지에 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바 있다.
TMZ는 휴스턴이 마이클 잭슨처럼 이 약국에서 수천 달러를 썼다고 보도했다.
부검이 끝난 휴스턴의 시신은 이날 가족에게 인도됐으며, 장례식은 오는 17일 휴스턴이 태어난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장례식 절차는 지난 2003년 휴스턴의 아버지의 장례식을 담당했던 뉴어크 위그햄 장례식장이 맡고 있다고 AP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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