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최고 인기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구단주가 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인 유기돈(41. Gideon Yu)씨가 샌프란시스코 연고의 NFL팀인 포티나이너스(49ers)의 사장 겸 공동구단주로 승진, 선임됐다.
이 구단의 홈페이지는 "그의 선임은 풋볼 경기에서의 연승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건립 예정인 10억달러 규모의 구단 새 경기장을 위한 자금조달 등 비즈니스 측면에도 승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단의 최고경영자(CEO) 제드 요크는 성명을 통해 "그는 경기장 건립, 브랜드와 사업 측면의 성공, 구단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유 씨는 구단 홈페이지에서 "이곳에서 저의 임무는 풋볼에 대한 열정과 기업가정신, 경영관리, 첨단기술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라며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의 가장 선호하는 팀에서 일한다는 것은 꿈을 이룬 것이며, 풋볼 경기장 안팎 모두에서 승리하기를 고대한다"고 승진소감을 피력했다.
유씨는 미국 실리콘밸리 내 유명 벤처캐피털인 코슬라벤처의 파트너로 근무하다 지난해 4월 이 구단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됐으며, 이번에 사장 겸 공동구단주로 승진했다.
구단 측은 그러나 유씨가 이번에 공동 구단주가 되면서 보유하게 된 지분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유씨는 앞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의 재무담당 부사장을 거쳐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는 등 미국 IT업계에서도 유명인사이다.
그는 특히 지난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할 당시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교 때인 1989년 국제과학경진대회에서 환경과학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후 스탠퍼드대 장학생으로 입학한 유씨는 산업공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을 나왔다.
그는 2005년 미국의 유명 비즈니스 잡지인 ‘트레저리 앤 리스크 매니지먼트’에 의해 40대 미만 유망 기업 임원 40인 중 최연소자로 뽑힐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목사인 아버지 유근희(66)씨와 어머니 이근순(63)씨의 두 아들 중 장남으로 한살 때 미국에 건너왔으며 아내 민혜정(37)씨와 결혼해 아들 조너선을 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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