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웨슨 LA 시의장 사무실 소속 한인 보좌관의 비리주장 내용을 담은 투서가 최근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장에서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9일자 보도) 한인 비영리 단체 대표가 웨슨 사무실 한인 보좌관이 한인타운의 유흥업소 영업을 조장하는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 시의장 사무실 측의 윤리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한인타운 연장자센터 박창영 소장은 15일 LA 시의회에서 열린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CRC)의 마지막 공청회에서 “웨슨 시의장 사무실 마이클 배 보좌관이 지난 수년간 한인타운 일대 술집 영업허가 청문회(hearing)에 참석해 이들 업소 조건부 영업허가(CUP) 발급을 도와왔다”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한인타운에는 연장자들이 거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필요를 듣기는커녕 퇴폐적인 업소들을 돕고 있다”며 “이들 술집에서는 매춘, 마약행위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술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민자 커뮤니티 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그동안 마이클 배 보좌관에게 보냈던 이메일을 제시한 박 소장은 “배 보좌관의 행동은 이들 유흥업소 영업을 조장함이 분명하다”며 “그동안 마이클 배 보좌관에게 많은 이메일과 전화를 했으나 결국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던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에서는 한인타운 내 한 요식업주 명의로 배씨가 지역구 업소들을 돌며 CUP 등 인허가 발급을 미끼로 정치 후원금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투서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으나 해당 업주는 문제의 투서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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