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아이디와 패스워드 훔쳐내
사우스베이 지역에 위치한 토랜스 고교에서 교사의 컴퓨터 계좌에 몰래 침입해 시험 성적 및 과제물 성적을 조 작한 혐의로 체포됐던 한인 포함 5명 의 일당(본보 6ㆍ7일자 보도) 중 직접 적으로 범행 동기를 제공한 것은 인근 나본 고교 학생이었던 것으로 수사 결 과 드러났다.
토랜스 경찰국은 토랜스 고교 성적 조작 사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 은 인근 나본 고등학교의 한 학생(17) 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해 추 수감사절 연휴와 크리스마스 연휴 사 이 토랜스 고교 운동장에 놀러갔다가 도서관 위에 위치한 사무실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하고 안으로 침입해 교사들 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성적관리용 사이트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훔쳐낸 뒤 이를 토랜스 고교 학생들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한인 조모군을 포함 성적을 조작한 학생들이 성적을 올린 과목은 수학, 화학, 세계사, 지리 등 총 4개 과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토랜스 통합교육구(TUSD) 측은 토랜스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 사들에게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의 개 인 정보를 모두 바꿀 것과 새 아이디 와 패스워드들을 종이에 적어 책상 근 처에 남기는 등의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컴퓨터를 해킹해 성적을 조작한 학생들에게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정보조작 범죄 혐 의가 적용될 예정이며 교사의 아이디 와 패스워드를 빼돌린 나본 고교 학생 에겐 절도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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