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토쇼가 ‘미래 운전자’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시설과 어린이 친화적 환경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카고 a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자동차는 흔히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간주되지만 시카고 오토쇼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도 놀이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올해 시카고 오토쇼에 참가한 많은 자동차 기업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비디오게임 공간과 어린이 전동차 주행 트랙, 운전 시뮬레이터 등을 곳곳에 마련했다.
크라이슬러 ‘지프’는 18세 이상을 위한 험준한 탑승 코스 이외에 어린이들이 직접 ‘랭글러’ 전동차를 운전해볼 수 있는 미니 트랙을 설치했고 유소년들을 위한 암벽 등반벽도 세웠다.
온 가족을 위한 ‘패밀리 펀 존’에서는 협찬사들이 즉석 게임을 실시하고 선물을 나눠준다. 시카고에 연고를 둔 미 프로하키팀 블랙혹스 부스는 어린이들에게 하키 게임 기회도 제공한다.
여느 오토쇼에 비해 ‘소비자 이벤트’ 측면이 강조된 시카고 오토쇼는 온가족이 자동차 축제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미니밴에 함께 올라타보기도 하고 시뮬레이터를 통한 자동차 경주도 한다.
또 어린이들이 윤기 흐르는 신형 세단 위로 기어오르거나 콘셉트카 운전석에 앉아보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시카고 오토쇼 측은 "촉각과 시각 등 육감을 총동원해 온몸으로 차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 ‘양방향 전시’를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 친화적인 환경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행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뿐아니라 집중력이 짧은 어린이들 조차 오토쇼를 지루하지 않게 느끼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시카고 오토쇼를 찾은 한 관람객은 "자동차를 구경하기만 하는 오토쇼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여서 더욱 좋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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