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가 한인타운을 2개 선거구로 나누고 한인타운 대부분 지역을 한인사회가 요구한 13지구 아닌 10지구로 확정해 거센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10지구는 흑인 유권자들이 절반을 넘는데다가 한인 유권자가 고작 5%에 그쳐 한인 정치적 신장을 기대하기란 힘든 상태로 분석된다. LA시 CRC가 18일 공개한 선거구 최종안에 따르면 LA한인타운이 북쪽이‘웨스턴 애비뉴-베벌리 블러바드-놀만디 애비뉴-3가-버몬트 애비뉴-6가’를 경계선으로 10지구와 13지구로 복잡하
게 나뉘어 졌다.
그동안 허브 웨슨 시의원 측은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북쪽 경계선을 놓고 오히려 6가에서 최종안 베벌리까지 늘렸다. 선거구 최종안의 10지구 한인타운은 서쪽 웨스턴 애비뉴 경계선을 중심으로 북쪽 경계선을 따라 동쪽 지역이다. 동쪽은 3가와 만나는 버몬트 애비뉴-6가-S 벤톤-7가-버몬트 애비뉴, 남쪽은 올림픽 블러바드-아이롤로 스트릿 지역이다.
하지만 최종안 인구분포<표참고>를 살펴보면 10지구의 아시안 인구는 총 인구(2010년 기준) 24만9,305명 중 히스패닉(11만7415명), 흑인(6만8,836명) 다음으로 4만1,200명(전체 16.5%)에 지나지 않는다. 2011년 선거구별 유권자 등록수에서도 10지구는 소수계 유권자 10만1,780
명 중 흑인 유권자 5만1,539명이 전체 유권자의 약 51%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에 반해 이 지역 아시안 유권자는 한인 유권자 5,033명(4.9%)을 포함해 9,406명(9.2%)명이다.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및 13지구 편입’을 강조해온 한인 연합단체는 10지구 내 한인타운 여론이 시의회에 반영되기 힘들다고 주장해 왔다. 한미연합회(KAC), 한미변호사협회(KABA) 등 한인 연합단체는 태국,방글라데시, 필리핀 커뮤니티와 함께 아시아계 커뮤니티 지역을 13지구로 묶어 아시아계 선거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 한 것.
실제로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돼 13지구에 편입됐을 경우 아시아계 유권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지구 내 한인타운 유권자가 13지구로 옮겨갈 경우 이 지역 주요 유권자 그룹이 된다는 것이다. 선거구 최종안의 13지구 아시아계 인구는 총인구(2010년 기준) 24만 6,534명 중 히스패닉(12만9,493명), 백인(5만7,523명) 다음으로 4만7,049명(전체 19.1%)이다. 2011년 선거구별 소수계 유권자 등록수를 볼 경우 13지구 내아시아계 유권자는 9,751명(10.3%)으로 전체 유권자 9만4,486명 중 히스패닉(35.9%) 다음이다.
이 지역 아시아계 중 한인 유권자는 2,483명으로 아시아계중 3,906명인 필리핀계 다음을 차지한다. 이번 CRC 선거구 최종안은 22일 LA시에서 열리는 마지막 공청회 후 커미셔너들이 29일 표결에 부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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