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찌^손지갑 등 판매 20년만에 최고 전망
미국 남성 소비자들이 패션 용품 소비에 다시 나섰다. 정장과 드레스 셔츠는 물론 여성들처럼 팔찌 등 액세서리와 가방, 모자, 우산 등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의류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의 매출이 2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성들이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에도 관심을 보이자 일부 디자이너들은 여성용 패션 용품을 남성 취향에 맞게 만들고 있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샌들, 손지갑, 보석 등 여성용 상품에 `man’을 합성한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남성용 샌들인 맨들즈, 남성용 손지갑인 머스, 남성용 장신구인 뮤얼리 등이 미국 패션업계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남성 패션 용품의 매출 증가는 최근 호전된 남성 취업 시장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남성과 여성의 취업률에 격차가 있었지만 지난달 남성과 여성의 실업률이 같아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 남성 패션 업계의 매출은 지난해 이전까지 부진했지만 지난해부터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남성 패션 업계의 매출은 8% 이상 늘어나 여성 패션 업계의 매출 증가 속도를 앞질렀다. 시장 조사업체인 NDP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남성 액세서리 매출은 14% 증가했다.
버버리 매장의 남성 액세서리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50% 정도 증가했다.
남성용 서류 가방과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핸드백인 토트백을 만드는 코치는 지난해 6월 끝난 회계연도의 남성용품 매출이 전 세계에서 전년보다 2배 늘어났다며 이번 회계연도에도 같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액세서리 중 팔찌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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