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의 의료개혁법 시행을 앞두고 한의업계가 한방과 침술을 메디케어(Medicare)에 포함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며 최종심의 중인 연방 보건당국을 강력히 압박하고 있다.
17일 가주한의사협회(회장 유도열)과 파바월드 환경재단(PW·회장 강태흥)은 지난 연말부터 벌인 캠페인을 통해 한방과 침술을 메디케어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한인 등 아시아계 주민들의 여론을 확인했으며 이를 연방 보건당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연말부터 1월31일까지 펼친 ‘한방 및 침술 필수 건강혜택 포함 촉구 서명 캠페인을 벌인 두 단체는 한인 사회에서만 약 2만명의 지지서명을 받았고, 앞으로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과 중국계 커뮤니티와의 연대활동도 강화해 이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캘리포니아 한의사협회와 한인 가주한의사협회 측은 한의학 치료가 연방 차원에서 필수건강혜택(Essential Health Benefits^EHB) 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HB에 한의학 치료가 포함되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주민들은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공 의료보건이 강화되며 다양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가주한의사협회 측은 현재 연방 보건복지부가 한의학 치료 보험혜택 포함여부를 ‘연방 의료개혁 법안’에 보험혜택 포함시키거나 각 주정부에 결정권한을 부여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심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도열 회장은 “한인사회가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한의학 치료 보험혜택 도입 여론이 연방 정부에 전달됐다”며 “5월 보건복지부의 최종심의가 남았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 단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명 캠페인을 통해 받은 수만여명의 서명지를 지난달 31일 연방 보건복지부에 전달했고, 오는 22일에는 주디 추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캠페인 활동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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