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선거연구소 강성훈, 선관위 고선규씨 유권자 정치참여의식 조사위해 LA 방문
한국재외국민선거연구소 강성훈 박사(오른쪽)와 중앙선관위 선거연구원 고선규 박사가 이번 연구조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헌정사상 처음 실시되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이 결코 저조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 재외국민 선거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재외국민선거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 및 선거참여 의사를 조사하기 위해 LA를 방문했다. 한국 유일의 재외국민 선거연구기관인 신라대 한국재외국민선거연구소 강성훈 박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구원 고선규 박사는“지난 11일 마감한 재외국민선거 유권자 등록률이 예상보다 저조하기는 하지만 결코 나쁘지는 않은 수치”라며“현행 투표소가 재외공관으로 한정된 것을 감안할 때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재외국민 선거 및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위해 LA를 방문했던 강 박사와 고 박사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재외선거 인지 정도와 현 선거제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 박사는“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우편등록이나 투표 등 단지 등록방법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일단 선거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참여의사는 한국 유권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며“총선 등록률은 비록 저조했지만 오는 12월 대선에서는 유권자들의 참여율을 2~3배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재외선거임에도 낮은 등록률의 주요 원인이 해외 유권자들의 무관심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고 박사는“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가 당선되는 것이 투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보다 커야 선거에 대한 기대감과 인지도가 올라가는 것”이라며“총선의 경우 정당과 예비 후보자에 대한 정보 부족이 낮은 등록률의 주요 원인이며 원거리 유권자들에게 제공되지 않는 편의성 문제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5월‘재외선거 도입에 따른 해외 유권자들의 선거참여가 선거결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이들은 참정권의 취지에 맞게 가능한 많은 해외 유권자들의 선거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박사는“첫 재외선거의 관리비용이 한국선거에 비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재외선거가 해외 유권자들에게 잘 인식되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재외선거의 공정성이 언제나 지켜지는 것은 물론 투표율 제고를 위한 선거제도가 개선되기 위해 해외 유권자들이 재외선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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