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한인사우나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을 수습하기 위해 분주하다.
우선 사망자 장례식이 가장 큰 현안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의석)와 사망자들이 다녔던 교회 관계자 등은 22일 대책회의를 열어 장례절차를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23일 "유가족들과 연락해 장례일정을 정한 뒤 힘을 모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사망자들의 시신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지 경찰에 의해 한 메디컬센터 검시실에 안치돼있다. 유가족들은 경찰수사가 종결되는대로 장례일정 및 장소를 정하는 등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강씨의 처남인 백모씨에 의한 단독범행으로 사실상 정리되고 있어 경찰 수사가 이르면 23일께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나 주인인 강씨가 다니던 교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사망한 분들의 시신이 내일께면 가족들에게 인계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처남의 총에 유명을 달리한 사우나 주인 강씨는 이 지역에서 평소 봉사활동으로 명망이 높았던 인물이어서 그가 다니던 교회의 신도들을 중심으로 ‘추모예배’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 교민이 전했다.
월남전에 장교로 참전한 그는 신학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을 만큼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2년 전엔 한 세미나에서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약물중독에 빠졌다가 회복된 자신의 자녀를 소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그는 국가유공자회 소속이어서 한국 국립묘지에 안치될 자격이 있으나 충격적인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교민들이 더욱 안타까워하고있다.
교민들은 또 장례식을 치른 후 사우나 사업 정리와 융자 상환 등 사후 처리문제에 있어서도 유가족을 도울 계획이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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