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2일 오후 7시16분께 인랜드 지역 랜초쿠카몽가의 스톤리지 드라이브에 위치한 한 타운하우스에서 한인 루크 강(26ㆍ한국명 의원)씨가 자신의 어머니인 해나 강(60)씨를 골프채 등으로 수차례 구타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웃의 신고로 경관들이 출동해 보니 현장에서 피해자 강씨가 턱뼈가 부서지고 양 손목이 부러지는 등 얼굴과 상반신 곳곳에 복합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으며 이에 셰리프국이 헬기를 동원, 강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강씨는 23일 오전 7시10분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셰리프국은 22일 오후 10시께 아들 강씨를 살인미수 및 폭행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해 랜초 쿠카몽가의 웨스트밸리 구치소에 수감했으며, 어머니 강씨가 결국 사망함에 따라 용의자는 살인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다. 강씨에게는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셰리프국과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아들 강씨는 3년 전에 이미 폭행혐의로 체포된 바 있으며 정신 병력에 따른 이상 행동으로 이웃주민들과도 마찰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용의자 강씨에게서 정신병 흔적이 발견됐으며 3년 전 살상무기 폭행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던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이웃주민은 “강씨가 자신의 아버지와 크게 말싸움을 벌이며 골프채로 아버지를 협박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이웃주민은 “강씨는 평소에도 자주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한편 용의자 강씨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강씨는 자신의 집 인근 에티완다 고교를 졸업한 뒤 한 신학교를 다녔으며 지난해 졸업 후 최근엔 무직상태로 지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2면에 계속·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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