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교통안전 기금 지원을 받아 음주운전 단속 강화에 나선 LA경찰국(본보 1일자 보도)이 실제로 올 들어 한인타운 등 LA 전역에서 매 주말마다 단속을 실시하는 등 음주운전 단속을 상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은 캘리포니아 교통안전국(OTS) 교통안전 기금 수혜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매주 음주운전 단속을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존에 음주운전 체크포인트 1곳만을 설치해 운영하던 단속방식에서 탈피, 매 주말마다 2곳 이상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동시에 음주운전 단속 특별순찰까지 시행하는 등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한인타운에서도 연말연시, 수퍼보울 주말기간 등 음주 인구가 늘어나는 시즌이면 어김없이 검문소가 들어서고 있다.
이처럼 LAPD 측이 음주단속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강화된 음주단속을 펼치기 위한 예산으로 OTS 기금 200만달러를 받으면서 상당수 충족됐다는 현실적 조건 및 캘리포니아주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다수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숨지면서 음주운전을 근절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APD 측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가 크게 감소해 전체 사망자 비율에서 드디어 20%대로 내려 왔지만, 여전히 다른 사망원인에 비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 평균 1,000건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주검문소 설치는 1달러 소비당 6달러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음주운전 방지 대책으로 드러났으며 연구 결과에 따라 음주검문소 설치를 늘린 결과 LAPD 관할구역 구석구석에서 검문소 설치가 시행되고 있다.
한편 LAPD 측은 24일부터 26일까지 스튜디오시티와 다운타운 지역, 링컨하이츠 및 보일하이츠 지역에 연 이틀 검문소 설치 및 음주 특별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APD는 24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스튜디오시티 코헹가 블러버드 선상 브로드론 드라이브와 프리도니아 드라이브 사이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며 25일에는 같은 시간대 플로렌스 애비뉴 선상 메인 스트릿과 브로드웨이 스트릿 사이에서 단속을 실시한다. 26일에는 링컨하이츠, 보일하이츠 및 다운타운 일부지역에서 특별순찰이 벌어진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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