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의 친구들’ 60여개국 첫 회의
▶ 민간인 공격 21일째
튀니지에서 열린 시리아 대책회의장 앞에서 24일 시리아 대통령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리아군의 민간인 무차별 공격에 따른 유혈사태가 21일째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군은 지난 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결의안 채택이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직후 중부 홈스와 하마, 북부 이들리브, 남부 다르아 등 시리아 전역에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섰다.
◇정부군 공격 지속… 18명 처형하기도= 특히 외부와 차단된 채 집중포화를 받은 반정부 시위거점인 홈스 등에서는 24일에도 탱크를 동원한 시리아군의 공격이 계속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취재 도중 부상한 다른 서방기자 2명이 홈스의 열악한 상황을 전하며 본국 영국과 프랑스에 긴급 구조를 요청하는 동영상이 전날 유튜브에 올라왔다.
정부군은 또 이날 중부 하마에서 일가족 7명을 포함한 민간인 18명을 일렬로 세워놓고 총을 쏴 처형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 ‘시리아의 친구들’… 폭력중단·인도지원 보장 촉구= 서방과 아랍국가들은 이날 튀니지에서 시리아 반정부 세력 지원을 위한 국제연대 ‘시리아의 친구들’ 첫 회의를 열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60여개국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시리아 정부에 즉각적인 폭력사용 중단과 인도적 지원 보장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선언문은 국제사회의 무력개입을 요구하는 내용은 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 압박 강화’ 효과는 미지수= 국제사회가 이처럼 시리아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불확실하다.
시리아 정부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거부권을 던진 러시아와 중국은 이날 ‘시리아의 친구들’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 회의가 편파적이라며 지난 21일 불참을 통보했고, 중국은 이번 회의의 목적과 운영방식 등이 모호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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