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를 가리기 위한 미시간과 애리조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28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시작됐다.
이번 경선에는 지난달 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대의원(59명)이 걸려있다.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6일 10개주에서 대의원 437명을 놓고 경합을 벌일 이른바 ‘슈퍼 화요일’의 전초전 성격이 강해 후보들이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의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이른바 ‘롬니 대세론’이 다시 확산할지, 아니면 샌토럼의 돌풍이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경선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는 미시간주는 롬니의 고향이자 그의 부친이 과거 주지사를 지낸 곳으로 롬니의 표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퍼플릭 폴리시 폴링)에서는 롬니가 39%, 샌토럼이 37%의 지지율로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일 미시간주 경선에서 샌토럼이 이길 경우 지난 7일 콜로라도주와 미주리, 미네소타주 등 이른바 ‘트리플 경선’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롬니의 대안’으로 확고하게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롬니는 미시간 최대도시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있어 막판 판세가 롬니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론 폴 하원의원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다.
모르몬교들이 많이 사는 애리조나주에서는 모르몬교를 믿는 롬니가 상당히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애리조나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무당파들이 대거 등록한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동향이 경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 전문가들은 롬니와 샌토럼간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다음달 6일 슈퍼 화요일을 지난 뒤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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