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출생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제시한 출생신고서가 위조된 것이라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의 셰리프인 조 아르페오는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기록 서류가 위조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르페오는 작년 8월 티파티로부터 조사 요청을 받고 자원봉사자들로 조사팀을 조직해 6개월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신고서를 비롯한 서류들이 위조됐음을 시사하는 점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생증명서는 전자기기로 제작된 것인데 백악관의 주장처럼 종이양식의 원본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가장 의심스러운 것은 날짜와 등록인 직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르페오의 이런 주장은 셰리프 재선과 인종차별 및 직권남용 혐의 등 자신이 직면한 상황을 타개해보려는 술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는 셰리프로서 6선에 도전할 예정이지만 강경한 불법이민 단속으로 인권을 침해했다는 소송이 제기돼 조사를 받는 등 과거 업무수행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 때부터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아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다는 의혹에 시달려왔으며 작년 4월에는 하와이에서 출생했음을 증명하는 관련 서류들을 공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