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1일 아이다호 아이다호 폴의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한때 주춤하며 주저 앉는 듯 했던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의 전국 지지율이 다른 공화당 후보들과 두자릿수 격차를 내면서 1위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2주전만해도 롬니는 릭 샌트롬 전 상원의원에 뒤처지면서 만년 2위의 망령이 또다시 발목을 잡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라스무센이 1일 발표한 조사결과 롬니는 40%의 지지율을 기록, 24%에 그친 샌토럼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16%, 론 폴 하원의원이 1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라스무센에 따르면 롬니와 다른 후보들 간의 이런 격차는 지금까지 실시한 이 기관의 조사 중 가장 큰 것이다.
이번 조사는 롬니가 애리조나와 미시간 경선에서 모두 승리한 직후인 지난달 29일 실시돼 이들 2개주 경선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롬니가 지지율 격차를 유지해 나갈 경우 오는 6일 10개주에서 실시될 수퍼화요일 경선에서도 선전이 예상된다. 롬니는 자신의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와 버몬트, 몰몬 교도들이 많은 아이다호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지만 보수 성향이 강한 오클라호마, 테네시, 조지아에서는 샌토럼과 깅리치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수퍼 화요일의 최대 관심 지역인 오하이오에서도 샌토럼에 두자릿 수 격차로 2위를 달리고 있어 대세론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는 성급한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이번 전국 여론조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갤럽이 최근 5일간의 지지율을 평균해 발표하는 공화당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도 롬니는 35%로 샌토럼(24%)을 11%포인트 앞섰다.
샌토럼은 지난달 초 3개주 경선에서 전승을 거둔 뒤 바람을 일으키며 롬니를 전국 지지율에서 앞서기도 했다.
한편 롬니 전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와이오밍 코커스에서도 샌토럼 전 상원의원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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