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은 5,000년 이상 나라 없는 디아스포라(Diaspora)민족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도 유일신 신앙의 정체성을 굳게 지키면서 지구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변하지 않는 두 가지의 절대기준 때문이다.
첫째는, 운명공동체(fate-nation)로 묶인 민족 기준이다. 둘째는, 신앙공동체(faith-nation)로 묶인 종교규범 기준이다. 그래서 유대인 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그냥 하나의 민족 명칭이 아니다. ‘공동 운명’과 ‘공동 신앙’ 이라는 절대적 기준에 의해 묶인 약속의 공동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리나라는 한 배에 탔다는 운명공동체 의식이 약하다. 경주 최씨는 300년 이상 존경받는 부자의 지위를 지켜 온 명문가로 유명하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그것은 부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높은 도덕적 규범 때문이다.
국가나 가문이 오래 번영하고 지속되려면 분명한 규범이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김창만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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