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가 평화적 통일이라면, 그것을 성취하는 지름길은 북한체제의 인권탄압을 우리 모두 온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통일이라는 과제는 북한이 자체 붕괴되지 않는 한 남한과 해외 한인들의 힘으로 이룩하여야 한다고 본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면서 통일을 이루기 힘든 것은 당사국인 남북한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나 중국 일본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민족에만 국한되어 있는 이슈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공감하며 동참할 수 있는 이슈로 통일을 이끌어 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세계인들 그 누구도 배척할 수 없는 공통된 가치는 인권이다. 예를 들면 지금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의 독재 정권들이 무너지고 민주주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도 인권 이슈 덕분이다. 북한의 인권 탄압이 세계적 이슈가 될 때 비로소 한반도의 민주평화통일이 자연스럽게 거론되고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그동안 많은 학자들의 통일논의가 있었으며 외교활동이 있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하지만 인권 이슈를 쟁점화 시켜 뜨거운 불로 승화시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백악관 의사당 앞에서의 시위뿐만 아니라 워싱턴에 있는 200여개 각국 대사관에 들어가 북한 인권에 관한 전단을 대사들에게 전달하거나 뿌리는 시위를 하여야한다고 본다. 시위는 조속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안용호 / 워싱턴 한인세탁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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