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에서 음악을 지도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목소리나 음악성을 평가절하해서 노래가 늘지 않는 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당당한 자신감으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인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은 ‘아이들은 스폰지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가르치는 대로 아이들은 스폰지가 물기를 빨아들이듯 바뀐다.
그들은 변화되고 발전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언제나 ‘자신감 부족’이다. 합창단의 어떤 학부모의 의견도 그러했다. 아이들에게는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발표할 때의 자신감이라고… 아무리 연습하고 훈련해도 무대 위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엉뚱한 연주를 하고 만다면 참으로 낭패이다.
당당함과 자신감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론으로 철저히 무장한 사람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려면 덜덜 떨리긴 마찬가지이다. 많은 경험을 통해 당당해질 수 있다. 미국 땅에서 자라는 우리 청소년들이 당당함과 자신감을 갖고 자라나기를 바란다.
최현정 /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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