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2월 대선에서 재외국민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대규모 해외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10월7일 발족할 해외 선대위는 이번 대선 기간 중 해외동포사회에서 선거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새누리당 대선 기획단이 마련한 해외 선대위 인선안은 4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인 공동위원장에는 재외국민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과 18대 국회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낸 박진 전 의원,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직능조직 관리를 했던 허태열 전 의원, 이번 경선 캠프에서 재외국민본부장을 맡았던 재미 방송인 자니윤 씨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또 100명 이상의 재외국민이 거주하는 108개국에 의원 1명씩을 배정해 재외선거 책임을 맡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지 동포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도 선대위에 끌어들일 방침이다. 유력 동포인사들에는 ‘정책 자문위원’이란 직함을 주고 선거지원 활동을 하게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이 매머드급 해외 선대위를 출범시키려는 것은 이번 대선이 100만 표 이내의 적은 표차로 승부가 갈릴 수 있어 재외국민 투표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통합당도 별도의 해외 대선 선대위를 구성할 지, 아니면 현재 재외선거를 전담하고 있는 세계한인민주회의(상임의장 이해찬 대표)를 활용할 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한인민주회의는 김성곤 의원이 수석 부의장을 맡아 실제 총괄하고 있다.
또 미국은 이미경, 신경민 의원이, 일본은 이낙연, 김재윤 의원이 맡아 재외선거를 담당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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