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협 ‘스승의 밤’행사$역대 회장들 다수 참석, 분위기 화기애애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이승민)가 8일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제24회 스승의밤을 개최, 한 해 동안 수고한 교사들을 위로하고 우수 교사들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년 간의 협의회 양분 사태를 지난 8월 종식하고 하나된 모습으로 이날 다시 만난 교사들은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눴으며 역대 회장들도 다수 참석해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민 회장은 “지난 1년 간 일어난 많은 문제의 근원이 소통 부재였음을 시인한다”며 “자녀들에게 조국의 말과 얼을 가르치는 일에 교사들의 생각이 다를 수 없고 다시 태어난 만큼 더 열심히 뿌리 교육을 하자”고 강조했다.
황오숙 전 회장도 “대단히 죄송했다는 말씀을 꼭 드려야 할 것 같다. 또 기다려 주신 분들과 수고하고 애쓰는 교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한다”며 앞으로 협의회의 발전과 후세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심재세 이사장은 협의회 분열이 이사회의 기능과 선거 절차 등 조직 운영과 관계가 있었음을 의식한 듯 이사회 재정비 의사를 밝혔다. 심 이사장은 “단순히 후원만 하는 기관이 아니라 함께 비전을 연구하는 이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이제 다시 한 가족이 되었으니 과거처럼 2세 교육을 같이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협의회는 두 명의 최우수 교사와 28명의 근속(5년 이상 10년 이하)의 교사들을 선정, 시상했다.
최우수 교사상은 벧엘한국학교에서 24년간 봉사한 이승숙 교사와 휄로쉽한국학교에서 18년간 가르친 한기선 교사가 받았으며 근속 교사상은 워싱턴통합, 서울, 벧엘, 솔뫼, 휄로쉽, 빌립보, 영생 등 다수 학교에서 추천된 교사들에게 수여됐다. 이문형 스승의밤 공동준비위원장, 황오숙 전 회장, 김대영 전 회장, 조상구 공동준비위원장, 이건형 NAKS 학술대회 공동준비위원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방 샘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1부는 안 환 목사의 기도, 이승민 회장의 환영사, 조상구 준비위원장과 심재세 이사장의 인사, 소은주 교육원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사와 협의회의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이 있었다.
송은경 씨의 사회로 이어진 2부에서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옥주은 학생(열린문)과 백일장에서 장원을 받은 다이애나 헤어(중앙) 양의 발표가 있었고 영생, 제일, 온누리, 중앙, 열린문한국학교 학생들의 특별 공연도 있었다. <이병한 기자>
<장기근속자 명단>
권유미, 김민경, 김주영, 남은지, 남춘옥, 문경민, 박명희, 박수정, 박지형, 박현수, 방인선, 배희경, 서원준, 신윤정, 여운용, 오명순, 오성미, 우수정, 우연주, 이 경, 이나경, 이명묵, 이지은, 이희용, 장은주, 장종임, 지수경, 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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