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래 5% 포인트 감소... 35~44세 10만달러 넘어
가계 부채가 있는 미국인 가구는 줄어든 반면 가구당 평균 부채액은 크게 늘고 있다. 또한 가구당 실질 소유 자산 가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2000년 기준 가계 부채를 떠안고 있는 미국인 가구는 전체의 74%였으나 2011년에는 69%로 5% 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가구당 중간 부채액은 5만971달러에서 7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세대주 연령대별로는 2011년 기준 부채액이 가장 많은 가구가 35~44세(10만8,000달러)였으며 45~54세(8만6,500달러), 55~64세(7만 달러), 35세 미만(4만240달러), 65세 이상(1만3,928달러) 순이었다. 부채액 증가 비율로는 65세 이상이 115.4%(+1만3,928달러)로 가장 높았고 55~64세가 64%(+2만7,346달러), 45~54세가 36.6%(+2만3,055달러), 35~44세가 24.6%(+2만1,350달러), 35세 미만이 12.6%(+5,060달러) 등이었다. <표 참조>
특히 세대주가 65세 이상인 연령그룹의 가구는 11년간 부채가구 비율이 41%에서 44%로 늘어 전체 연령그룹 가운데 유일한 증가를 보였다.
부채 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감지됐다. 신용카드 부채는 51%에서 38%로 줄었고 학비융자와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발생한 의료비용 등의 부채 비율은 11%에서 19%로 늘었다.
같은 날 발표된 또 다른 자료에서는 2011년 기준 미국인의 가구당 실질 소유자산 가치는 6만8,828달러를 기록해 2005년의 10만6,585달러는 물론 2000년의 8만1,821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홈에퀴티를 제외한 가구당 실질 소유자산 가치는 같은 기간 1만5,546달러에서 1만6,942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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