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달모’ 송철섭 회장 유타대회서 3시간36분 출전권 획득
‘세인트 조지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동달모 회원들. 윤정진(왼쪽부터), 송철섭, 권태오, 김용식, 김윤택씨.
어바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마라톤 클럽인 ‘동달모’(회장 송철섭ㆍ동네 달리기 모임)가 첫 보스턴 마라톤 출전자를 배출했다.
지난 5일 유타주에서 열린 ‘세인트 조지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송철섭 회장이 3시간36분30초를 기록해 51·55세 부문에서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송 회장은 이 클럽에서 마라톤을 배우기 시작한 회원들 중에서 처음으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자격을 얻었다.
지난 2009년 동달모에서 마라톤을 시작한 송 회장은 1주일에 3번 정도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고 그동안 13번에 걸쳐서 마라톤을 완주했다. 그는 이번에 출전자격을 획득함에 따라서 2015년 4월에 열리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나가게 된다.
송철섭 회장은 “특별히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운동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며 “마라톤을 하면 무릎을 다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연습하면 오히려 무릎 주위의 근육이 강화되고 튼튼해진다”고 말하고 한인들이 마라톤 클럽에 많이 가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세인트 조지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동달모 회원 권태오(52ㆍ코치) 3시간32분57초, 김윤택(49) 3시간36분30초, 윤정진(42) 3시간34분45초, 김용식(42)씨 3시간53분9초 등으로 전원 3시간대에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용식 홍보팀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동달모 회원들이 동달모 마라톤 클럽 역사상 기록에 남을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돌아 왔다”며 “동달모 마라톤 클럽 회원들의 실력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고 클럽도 발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몇명의 회원들로 창단된 ‘동달모’ 마라톤 클럽은 현재 등록 회원들이 190명가량으로 매주 50여명이 연습하고 있다. 이 클럽 회원들은 매주 일요일 오전 6시 컬버와 어바인 블러버드 코너의 알버슨 샤핑센터 뒤 캐년팍에서 걷기와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다. 참가 회원들은 10대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다.
김용식 홍보팀장 (949)387-8864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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