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경찰국, 도난차량 색출 위해 무작위 남용 ‘논란’
시애틀경찰국이 도난차량과 주차요금 체납차량을 색출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동차 번호판 자동 감식기(ALPR)로 3개간 160만대의 차량 번호판을 검색한 것으로 밝혀져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애틀 경찰국은 ALPR 카메라가 장착된 순찰차 12대를 운영 중인데 5월 11일부터 8월 5일까지 86일 동안 관내 도로에서 160만대의 차량 번호판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순찰차는 시애틀 관내 도로 중 72%를 순찰하며 번호판을 검색했고 하루 평균 1만 9,000여 개의 번호판이 검색됐다.
이 기간 동안 시애틀 경찰국은 총 1,858대의 도난 차량과 4회 이상 주차요금을 체납한 차량을 색출해 낸 것으로 밝혀졌다.
캐피털 힐, 다운타운, 소도, 차이나타운, 퀸 앤 및 발라드 지역에서 가장 많은 번호판 검색이 이뤄졌으며 특히 도난차량 유기장소로 널리 알려진 골든 가든 파크 주차장에서도 자동차 번호판 검색이 32일간 이뤄졌다.
미국 인권자유연맹(ACLU) 워싱턴 지부는 이처럼 무작위로 촬영된 자동차 번호는 90일간 경찰국에 보관된다며 경찰의 ALPR 운영은 관련 정보 남용 및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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